커프스 단추입니다.
이단추는 달때 실을 좀 세게 당겨서 가운데가 배꼽처럼 쏙 들어가야 이뻐요. 단추랑 다른색실을 사용하면 포인트가 되어서 이쁘답니다.

백화점 수입브랜드 매장에서 입어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왠만한 가격이면
기둥뿌리 뽑아서라도 살 작정이었으나
89만원 찍힌 가격택에 급 좌절하고 돌아온후
그래도 미련을 못버리고
몇번을 다시 가서 보고 또보고 만든
쫌 불쌍한 옷입니다.^^a

제가 봤던 옷은 블랙새틴으로 만든옷이었는데요,
블랙새틴원단이 손에 들어오지 않아
블루새틴으로 만들었으나 패턴이 한번 실패하고
원단이 없어서 다른 원단으로 만들어도 괜찮지 싶어 만든게
이거예요.

지난번 제가 머플러만들고 커튼 만들었던
100%퓨어린넨원단(세모시린넨)이 남아있어서
그걸로 만들어 봤는데 린넨으로 만들어도 느낌이 아주 좋네요.

같은 패턴으로 만들어도
린넨이나 면으로 만들면 아주 내추럴한 느낌이 나고
새틴이나 쉬폰으로 만들면 아주 여성스런 느낌이 나는듯해요.
신축성이 크지 않은 면니트원단으로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까싶어요.

가슴부분은 벙벙하지 않고 잘맞고
아래로 내려갈수록 약간 A라인이 되면서
개더가 있어서 여유가 있어요.
주머니는 몸판에 딱 붙은 주머니가 아니라
제가 만들었던 배기트레이닝팬츠아시죠?
그 팬츠의 주머니처럼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도록되어있어요.
그래서 입으면 스커트라인이 독특한 라인이 되면서 사랑스럽답니다.
소매는 9부소매이고
요즘 유행이 원피스로 입기보단
레깅스나 스키니와 함께 입기도 하고
레이어드해서 입는 옷이라 안감은 없어요.
(물론,여름엔 하나만 입어도 되지요.^^)

원단만 달리하면 전혀 다른 느낌의 옷이 되는지라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옷을 다 만들어 보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원래는 어른패턴만 만들었는데
문의하시는분들이 많으셔서 아동용 패턴도 만들었습니다.

*안에 코디한 원피스는 다음달에 소개해드릴께요.^^
반팔 원피스라 지금 보여드리기는 넘 추워요.^^*

+ 원단: 58인치폭 2.5마
+ 단추: 10mm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