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로망 바느질 일기
2009.02.16 14:20 Edit
목욕탕갈때면
"총각!!!
까막눈이야?? 거긴 여탕!
남탕은 저기잖앗!!!" 하는 주인 할머니땜에
목욕탕갈때면 일부러 꽃핀찌르고 간다던
남자같던 내 친구도
샤랄라 발레리라 스커트는 무진장 좋아했던걸 보면
샤스커트를 좋아하는건
어쩌면 여자들의 본능과 같은 건가보다.
불황의 영향이고 뭐고..
골치아픈 분석은 집어 치우고,
올해 유난히 샤스커트가 눈에 많이 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그저
여자아이들의 전유물로만 생각했건만
올해는 좀 다르다.
어른,애 구분없이 샤스커트의 인기는 장난 아니다.
하지만...
옷을 만드는 사람들은 안다.
그 샤스커트란거...
보기에는 거창하지만
만들기는 장난아니게 쉽다는거.^^b
딸은 없지만서도...
딸아이가 있다면 이런 티셔츠도 괜찮지 않을까...싶어
만들어본 티셔츠.
티셔츠 아랫단에 부드러운 망사로 프릴을 덧대어 준것.
아이가 커서 본격적인 샤스커트는 좀 민망하다 싶을때
괜찮을듯 ...
프릴을 아주 조금만 잡아줘서 있는듯 없는 듯해도 괜찮고
이것처럼 원피스느낌나게 많이 잡아서 레깅스랑 입혀줘도
괜찮지 않을까...
문득 궁금한건...
80대 할머니가 되어도 샤스커트가 좋을까?
물론,좋은거랑 입고 싶은거랑은 분명 다른 것이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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