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소소한 일상 (98)'

    군대갔다 오셨어요?

    이번주 일본어 수업시간에 한국의 보양식 이야기하다가 보신탕 이야기가 나와서 학교때 군대가는 후배녀석들 멕인다고 선배가 가재서 따라갔던 적 있다...고 했는데 센세가 배상, 군대갔다 오셨어요? @@ 라... 하신다. 아니,아니...제가 아니고.. 진땀을 빼면서 다시 설명을 했더니 "아,그래요? 배상이라면 갔다 오셨다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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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빵씨~

    경주에 사는 언니가 어제 황남빵을 보냈다더니 오늘 이런 문자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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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인한 나.

    호두과자 먹다가 문득 보니 이 모양. 신기하고 웃겨서 스트로우에 꽂아서 사진을 찍고... . . . . . . . . . . 대가리를 홀라당 먹어 버렸다. 이 잔인한 인간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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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거기서 잘있는거야?

    흰둥이가 하늘로 간지 일주일... 집에 들어서면서 나도 모르게 "흰둥..." 하다가 멈칫했다. 너, 거기서 잘있는거야? 그렇게 좋아하던 미노 그리워 하는건 아니지? 마지막... 동물병원 중환자실에서 고개도 제대로 못가누면서 그래도 가족이라고...우리 얼굴 발견하고 힘들게 고개를 치켜들던 우리 흰둥이. 다시 태어난다면... 아주 아주 행복한 사람으로 태어나.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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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상실?? - -a

    서늘하고 바삭한 바람이 '으,추워~' 소리 절로 나게 한 오늘 아침, 작업실에 도착해 집에서 타온 커피가 든 물병을 내려 놓는데 아,이거 식으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리고 바람의 속도로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 이렇게 . . . . . . . . . . . . . 하고마는 마흔 두살 먹은 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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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여름의 동경-3

    도쿄에서의 세번째 날. 일본의 젊은여성들이 살아보고 싶은 동네 1위라는 지유가오카(自由が丘)와 키무라 타쿠야가 사는 동네라는 이유 하나로 일정에 넣은 나카메구로. 계획을 세우면서 여행서와 여러 블로그,까페에서 본 지유가오카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극과 극을 달렸다. 너무 좋았다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기대했으나 실망이 컸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나름 정한 원칙은. 지유가오카에는 가되, 여행서나 인터넷에서 가볼만한 곳이라고 추천한 곳,맛집등을 일부러 찾아 가진 말자는 것이었다. 그냥 산보하듯, 동네구석구석을 어슬렁 거리고 다니다 이쁜가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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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여름의 동경-2

    3일간 묵었던 호텔창으로 보이던 야경. 호텔 예약을 할때 고층으로 예약을 해서 저멀리 도쿄타워가 보이는 전망 좋은 방에서 머물게 되었지만 처음에 키를 받은건 바로 위층의 방. 엘리베이터를 내려서부터 코를 찌르던 담배냄새가 방에 들어가서는 참을수 없을 정도로 심해서 '아,일본에서는 재수없으면 담배냄새 쩔은 호텔방에 들게 된다더니 오늘이 그날이구나...' 하고 테이블위를 보니 재떨이가 있다. 앗! 체크인할때 금연실로 해달란 말을 안했다.!! @@;; 같이 간 친구(사실은 언니지만 설명하기 복잡하니까 친구라하고..)는 남편이 담배를 펴서인지 냄새를 별로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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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여름의 동경-1

    3월, 새학기가 시작되고 미노학교에서 나누어준 1년간 교육일정표. 거기에서 2학기 개학과 동시에 4박5일로 파주영어마을에 입소한다는 문구를 보곤 나도 모르게 '앗싸!!' 했었다. 남편,자식 다 떼어놓고 홀가분하게 다녀올수 있는 절호의 찬스. 미노 모르게 항공권,호텔예약. 완전범죄를 위해 미노가 입소하는 다음날인 26일 항공권을 예매했다. 다녀와서 왜 혼자 갔다왔냐..뭐라하면 배째라하면 되고..^^;; 그렇게해서 떠난 도쿄행. 첫날, 아침 일찍 출발하는 비행기편 이었기 때문에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바로 전철을 타고 신주쿠로 갔다. 신주쿠로 출발할때 역에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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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모한 도전

    밤 8시 40분. 자전거를 타고 수지 우리집 앞에서 분당 이매동까지 갔다왔다. 마늘장아찌 한통을 자전거 바구니에 싣고 이매동에 사는 친구에게 갖다주러... 늘 달리던 길, 조금만 더 달리면 되지... 가벼운 맘으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멀....었다. - -;; 돌아오는 길엔 비까지 내리고 어디 가로등 기둥에 자전거 묶어두고 택시타고 돌아오고 싶은 맘을 참고 또 참았다. 집앞을 1키로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선 다리가 후들거려 한발도 더 내딛을수없고 필사적인 마음으로 수퍼에 들어가 가나초콜릿 하나사선 비오는 길바닥에 주저 앉아 뜯어 먹고서야 일어날수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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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구 에구 에구...

    남편의 가장 싫은 점... "내가 언제 그런말 했어?"....이다. 난 분명히 들었고 분명히 기억하는데도 "난 그런 말 한적 절대로 없는데? 증거있어?"....한다. 너무너무 기가 막혀서 화를 내고 흥분을 하면 남편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왜 그깟일에 흥분해.." 그런다. 그 모습이 너무 화가나고 분통이 터져서 '아, 내가 이사람하고 계속 살아야 돼?'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그래도 참고 살아야하는거에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요즘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보게되는 말바꾸기의 달인들... 보고있으면 가슴속이 꽈악 막혀버린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자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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