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소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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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병동에서의 50일을 보내고

따뜻한 봄날, 

아버지를 보내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후회남지 않을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보내 드리고 나니 아쉬움과 후회가 크지만

그토록 그리워하시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큰아버지, 친척어른들과 함께 

좋은 곳에 계시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네요.


호스피스병동에서 보낸 시간들,

그리고 아버지를 보내 드리며...


겪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삶의 순간들에서

정말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걱정해주신 분들,

위로 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따로 인사를 드리지 못하더라도

감사한 마음, 잊지 않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