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바느질 일기 (272)'

    다시 인형놀이

    모모꼬씨에게도 코쿤코트를 한벌 만들어 줌. 반폴라롱니트도 한번 만들어 줌. 만들어 입히고는 남편에게 물어 봤다. '이쁘지?' '응. 이쁘네' '얘는 어쩜 옷이 일케 잘 어울리지?' '..... 몸매가 이뿌니까.. (- -a)'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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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틀넥 목도리 만드는 방법

    카페의 class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보다 많은 분들이 공유하시면 좋을 듯하여 여기 블로그에 올립니다. 만드셔서 블로그나 카페등에 올리실때 조이오브메이킹에서 알려준 도안이라고 출처 밝혀 주시면 쉰~나서 앞으로 이것저것 막막 알려드릴지도요..^ ^ㅋ 날림 도안이지만, 나름 머리 싸매고 만든 도안이니까 말이지요. (^___^;;) 그럼, 단순무식, 날림 뜨개도안 알려드립니다. 우선, 모양은 이런 모양이예요. 30cm폭 206cm길이로 길게 뜬다음, 반접어서 중간 지점을 표시한 다음, 중간지점 좌,우로 25cm씩 표시한 다음, 그 부분을 코를 잡아서 2코 고무뜨기를 29cm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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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고생 폴라티 만들기

    나는 폴라티 입은 남자가 좋다. 그래서 겨울이면 우리집 두 남자에게도 폴라티 입으라고 강요도 하고 달래도 보고 얼르기도 하지만... 아들녀석은 폴라티보단 브이넥이 좋다하고 남편은 모가지가 까끌거려서 싫다한다.(- -; ) 옷 잘입는 아들녀석에겐 내말이 안먹히니까 포기하고, 옷 못입는 남편이 내 타겟. ' 자긴 폴라티 입으니까 진짜 이태리 남자 같아~' 고 달래거나 ' 안에 면티 입으면 안 까끌거려~' 하고 얼르기도 하고 ' 기냥 쫌 참고 입어라!!' 하고 어름장도 놔서 기어이 폴라티를 입게 하는데.. 문제는 남성복 브랜드에서 나오는 폴라티는 어쩜 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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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서 좋지...

    지난 여름에... 허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앉지도 서지도 눕지도 못하고 쩔쩔매다가 결국 정형외과에 감. 나는 아파서 미칠지경인데 검사결과는 이상없음. 분명히 디스크이거나 고관절염증, 뭐 그런거 일거라고 수술을 해야하나 한의원치료를 받아야하나..고민하고 있었는데 이상없다니 그게 더 맨붕..@@ 지내보고 더 못참겠으면 그때 정밀검사를 해보자는데.. 일주일동안 침대에 제대로 눕지도 못하고 왔다는데.. 진료대에 제대로 눕지도 못하는 상태인데 참긴 뭘 더참으란걸까? 쌈잘하는 남편을 델고 오지 못한게 한이다 증말~ 결국 약처방 하나도 못받고 약국서 진통제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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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투리로 만든 stole

    다른건 '이거 아까워서 못버린다..'하는거 없는데 유독 원단만은 짜투리 버리는게 넘 아까워요..ㅜ.ㅜ 울거즈..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이거 원단 커팅중에 반마나 한마 안되게 잘려 나가는 부분이 넘 많아서 버리기는 너무너무 아깝고, 그냥 껴안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고.. 집에 가져와서 세탁기에 넣고 둘둘 돌렸어요. 1시간반동안 세탁기에서 돌고 나오니 가로세로 길이는 팍 줄었지만 원단 가장자리는 정~말 예쁘게 말려 들어 가고, 두께는 도톰하게 왠지 알파카니트 느낌도 나고.. 조각조각 이어서 가디건이나 조끼 같은 것도 만들고 싶고, 핸드워머도 만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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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년만의 배기룩원피스

    근 한달동안을 젊지 않은 몸과 마음을 뺑뺑이 돌렸던 꽃무늬원단. 배기룩원피스 한벌 만들고, 앞,뒤에 주름을 넣은 질샌더 원피스를 한벌 만들어 보겠다던 한달전의 계획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 다시한번 깨달은 것은... 제조업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었다. 프린트원단 하나 만들어 보고 나가 떨어짐. 다시는 이런 주제 넘은 짓은 하지 않으리...토닥토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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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복 홀릭

    발망반코트 패턴으로 남편야상 하나 만들어주려고 디자인을 고민중... 다른 부분은 원래 원하던 디자인이 있었던지라 수월하게 넘어 갔는데, 후드의 여밈부분이 너무, 심하게 고민됨. 이런저런 디자인 다 고민해봐도 답이 안나와서 노트북에 저장된 수백장의 남성복 컬랙션사진을 며칠에 걸쳐 눈튀어 나오게 보고 있음.- -;; 근데.. 예전부터도,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남성취향이라는 말 많이 들었지만 갈수록 여성호르몬이 줄어들어서인가?? 여성복 컬랙션 사진보면서는 '아, 옷인가보다...' 정도인데 남성복컬랙션 사진은 보는 내내 '으아~ 이 옷 내 취향이다! 입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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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편안함.

    이틀을 꼬박... 이 악물고, 공들여서 만들었건만... 원단선택 NG. 요척이 큰 옷은 원단의 무게도 고려해야하는데 왜 그 생각을 못한거지?? PRADA collection의 코트가 너무 이뻐서 만들어 보려고 실물을 보러 갔더니, 우리나라엔 들어 오지 않은 옷이라 했다. 스크랩해둔 사진보면서, 라인 짐작해가면서 패턴 만들고, 겉감 봉재하고 입어보니 라인이 전~~~혀 다르다. 이건 1%도 비슷하지 않아..- -;; 결국 저 상태에서 스톱! 아침에 작업실오면 목도리 걸어두는 용도로 쓰임을 당하고 있다. 우산아래의 여자가 입고 있는 검정바탕에 자잘한 흰꽃이 프린트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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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넨 셀프염색

    원단제작업체에서 원단을 어떤 색상으로 만들어낼지 고민하실때.. 요즘은 주로 파리컬렉션자료를 참고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정말 맘에 쏙드는 컬러로만 만들어 내셔서 어떤 색을 고를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하는데... 리넨은 그런 고민이 무색할 만큼 이쁜 색이 안나와요..ㅜ.ㅜ 우리나라에 순수하게 리넨만 생산하는 업체가 별로 없어서 일수도 있고, '리넨'하면 떠올리게 되는 색상이 고정되어 있어서이기도 한것 같구요. 전부터 이런 색상의 리넨 있으면 정말 좋겠다...하는 색상들이 몇 있는데 제작은 무리이고, 집에서 꼼지락거리면서 소소하게 염색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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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자 공장을 돌릴지도..

    모자쓰는걸 좋아하질 않아서 모자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데... 지난 봄, 간이식수술을 위해 입원해서 생사를 넘나드는 시간을 이겨내고 가을이 시작될때야 다시 돌아온 친구. 이식수술후 복용하는 면역억제제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서 결국 머리를 밀어야했다. 머리를 밀고 모자를 쓰고 만난 친구, 근데 모자가 넘 답답해보여서 괜찮냐고 물으니까 답답하고 가렵다 하길래 그날 오후에 작업실에 돌아와 바로 모자를 하나 만들었다. 겨울이기도 하고 감기걸리면 절대로 안되는 상황이라 무조건 따뜻해야하니 원단은 모직으로 하고 안감은 맨살에 닿아도 가렵지 않으면서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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