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바느질 일기 (272)'

    부글부글..@.@

    얼큰이로 찍혔지만... 뭔가 PPL같지만... 남편도 나도 참 좋아하는 재킷. 남자재킷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원단을 사용해서이기도 하고, 요기조기 작은 디테일들이 참 이쁜 핏을 내는, 입을수록 마음에 드는 재킷인지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원단을 찾고, 패턴을 만들었었다. 그리고 드디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바느질을 시작. 하.... 근데 뭐 이런 옷이 다 있는지.. 가능한 원본그대로 만들어 보려고 참고 참으면서 바느질을 하는데도... 이런 요상한 뒤트임에 지금까지 보도 듣도 못한 주머니 봉재방법까지... 하루종일 끙끙대며 씨름하다가 결국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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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이넹... (- - a)

    올가을, 두근두근... 제일 기대하면서 바느질한 인디고 니트 티셔츠. 워싱하고 나니, 인디고 특유의 빈티지한 색감이 너무 이뻐서 몇십년도 더 지나, 기억조차 가물거리는 '썸' 탈때의 그 느낌처럼 두근두근 보고 또 봐도 설레고 좋지만... 현실은 이거. (- -;;) 워싱안한 상태의 인디고니트원단이란... 만지기만 해도 푸른 물이 묻어난다. 바느질하고 있는 시퍼~~~런 내 손을 보고 작업실 스탭, 두려움이 가득한 눈으로 '서.. 설마 그 원단 스몰샵에 올리실건 아니죠?' 그러게.. 이 원단 자르다간 스머프가 되고 말겠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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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고 싶은 가을 옷

    일본잡지에서 오려 낸 사진. 뭔가.. 지난 여름 만든 화이트 리넨 블라우스와 비슷한 모양이라 꼭 만들어 보고 싶고.. 지난해에 이어 올가을에도 이런 편안한 롱원피스가 유행이라 한벌 만들어서 머플러 둘둘 말고 부츠신고 싸 돌아 댕기고 싶고.. 샐린 점프드레스에 큼지막한 주머니 일케 달면 시크+터프+ 뭔가.. 멋질것 같고 저런 쨍한 블루의 인디고니트는 대체 우리나라엔 왜 없지?? 했는데 인디고 니트 드디어 발견해서 저 티셔츠는 무조건 만들어 봐야할것 같고.. 맨투맨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넘 특이한 디자인이라 만들어 봐야겠고..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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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암 안만들게 되는 파자마

    몇년전에 만든건지 기억도 안나는 파자마 팬츠. 너무 오래, 주구장창 입었더니 어느날 부터 엉덩이에 구멍이 나기 시작. 처음엔 좁쌀만한 작은 구멍이던게 어느날, 쥐도새도 모르게 주먹하나가 드나드는 구멍이 되어 있었다. 남편이... "그 바지는 대체 뭘 가리려고 입고 있는 거래? (- - :;)" 진지하게 묻길래 나도 그 답을 알수가 없어서 결국 쓰레기봉투 속으로~ 아끼느라 '덩' 되고 있던 후라이스원단으로 상콤한 새 파자마팬츠를 만듬. 만드는 김에 얇은 양면 타월지로 남편 파자마도 만들어 상납하고 핑크는 만들어 놓고 보니... 보고 있기도 아까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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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사지

    최근에 다시 홀릭중인 전사지. 처음 전사지를 사용했던 10여년전에 비해, 작은 변화이지만 많이 좋아졌다. '이건 아쉬운데.. ' 했던게 개선된거니 작지만 큰 변화가 맞겠지.. 예전엔 꿈도 못꿨던 거즈에 전사지 찍기. 100%는 아니지만 99% 쯤 만족. 물론, 바탕이 짙은 그레이에는 50%만족쯤으로 떨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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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즈 리넨 스톨

    쪼그리고 앉아 올을 한올한올 뽑고 묶는 일이 제 정신이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완성하고 나면... 이보다 더 뿌듯한 일이 없다.. 마치, 세상에 없는 물건 하나를 만들어 낸듯 잠시 즐거운 착각에 빠지는 시간.. ^ ^a + 스톨 사이즈는 180*85c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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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선물

    남편이 밖에서 델고 온 아들의 열아홉번째 생일 선물. 제일 좋은 퓨어리넨으로, 몸 사이즈 하나하나 재가면서 만든 맞춤리넨 셔츠. 타이는 일본수입퀼트원단. 팬츠는 벰부리넨원단으로 역시 사이즈 재서 슬림핏으로.. . . . 니 팔자가 상팔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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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타중인 재봉신..

    만들고 싶은 여름 옷은 이렇게나 많은데... 정작 하나도 못만들고 있다는 사실.. 집나간 그분.. 언제쯤 돌아오실라나? (-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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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안되는 오더메이드

    언제나 그렇다... 스몰샵 배송을 마무리하고 나면 바느질 해야 할 거리가 쌓이고 쌓여서 어떤 땐 내가 정승판서댁 삯바느질거리 한보따리 받아와서 호롱불아래 바느질하는 아짐인가...싶기도 하다. 다르다면 나는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기만 한다는 거? 너무 미뤄댔더니 아들녀석 쪼아댐이 넘 심해져서 도저히 견디지 못하고 한 일주일은 아들녀석 옷만 만들었다. 오더 받은대로 다크쉐도우 패턴을 사용해서 만든 롱가디건? 점퍼? 다크쉐도우 패턴에서 길이만 늘인건데 187cm 아들녀석에게 롱기장, 내가 입으니 발목까지... 그래서 예상보다 원단이 더 들어가는 바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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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가을, 바느질이 즐거울 수 밖에 없...

    이자벨마랑의 이 코트를 보고 반해서 카키원단으로 CK롱코트를 만들었던건데.. 네이비도 못지 않게 이쁘고 멋지네요. 이 코트 이자벨마랑 매장에서 구경하고 입어도 보고 했는데.. 이 코트 실물을 보신 분들은 아마도 깜짝 놀라셨을거예요. 옷을, 그것도 코트를 이렇게 간단 심플하게 만들수도 있구나..하는 놀라움. 접착심지 하나도 안 붙이고(카라에도 안 붙인것같더라구요) 안단따위는 없음. 그냥 앞단을 시접 5cm정도 두고 안으로 접어서 박음. 안감도 당연히 없음. 이렇게 심플하니 허접할듯하지만 오히려 그반대로 입어보면 옷이 몸을 따라 흐른다고 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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