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의 방법은 없음! 바느질 일기
2006.05.10 10:01 Edit
바느질 하는 사람들이 제일 갖고 싶어하는 것.
뭘까나?
삐까번쩍 몸체에 파워빵빵 재봉틀?
아랫집 눈치안보고 밤낮 재봉틀 돌릴수 있는 작업공간?
아님, 한 트럭분의 원단 무더기?
글쎄..?
그것보다 더 갖고픈거 아마도 라벨이 아닐까?
나, 바느질 처음 시작하고부터 내 라벨이 너무 갖고 싶었다.
근데 그 라벨이란게 우선 주문단위가 1000장이상.
돈도 돈이지만 싫증나도 옷을 천벌 만들동안 참고 써야한다니... 맙소사~
그래서 온갖 방법을 다 생각하다가 전사지로 라벨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냈었다.
남편이 '단순무식 작업의 정석' 이라고 어이없어 하던
2003년 겨울, 처음 만든 라벨.
이거 만들고 너무 좋아서 라벨 만들어 드리는 이벤트도 했었는데..ㅎㅎ
근데 이게 만들고보니 단점이 있다.
세탁하면 할수록 색도 흐려지고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서 좀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마침내 찾아 낸 방법.
필요한건, 면테잎이랑 패브릭용 스탬프잉크, 그리고 스탬프.
스탬프는 지우개를 파서 만들어도 된다.
미노랑 지우개 스탬프를 몇개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쉬운 작업.
면끈에 스탬프 찍어서 다리미로 15초 정도 꾸욱 눌러 다려주면 끝.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좋아라 하지만
어쩜 더 좋은 방법이 어딘가 숨어 있을지도.. - -*
Comments 145
-
조이님 사이트 올려놔도 되나요? 팔려고 하는 게 아니니까, 괜찮겠죠? 안되면 지울게요.
패브릭 잉크 파는 곳을 찾아보니 잘 없네요...
http://www.maricountry.com/shopping/shopping_detail.asp?it_code=1085&code=8&cat_name=Others
http://www.stamp-house.co.kr/stampshop/main.cgi?board=ink_fabric
사용법이 좀 더 자세히 나와있어요.
영자 스탬프가 천원이라는데 설마 낱개 가격은 아니겠죠?
http://www.1300k.com/shop/goodsDetail.html?goodsno=200603170083&back=%2Fshop%2Fcategory%2FcategoryDetail.html%3Fsection%3D1%26cno1%3D2%26cno2%3D1%26cno3%3D4%26image%3D
그리고, 어제 우연히 보니 코튼타임 1월호에 지우개 같은 곳에 모양을 파서 스탬프에 찍는게 나오더라구요. 일어를 몰라 그림만 감상해서 정확한 방법은 모르겠지만, 워낙 그림이 자세히 나와서 따라할 만하더라구요. -
제가 가입한 여러 싸이트 중에 조이는 하나입니다... 그러나 조이는 다릅니다... 여느 옷만드는 싸이트와는 다릅니다... 뭔지 모르지만.... 찾아보면 볼게 너무 많습니다... 옷 만드는 방법 뿐아니라 글들이 참 좋으네요... 조이님이 인생이 보입니다.. 담에는 옷 만드는 책을 내지 마시고 글을 담은 책을 내세요.... 조이에 오면 넘 생각이 많아져서 그리고 담아갈 것들이 많아 아직 여유가 없는 제에게는 넘칩니다... 제가 조이님의 생각을 담기에는 그릇이 작은가 봅니다... 책으로 내시면 시간내어 읽을 수 있을텐데.... 육아에 시달려 눈으로 잠깐 즐길 수 는 있어도 사색할 여유는 아직 사치인가 봅니다... 조이님의 삶의 여유와 방식이 부럽습니다
Leave Comments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